Dunk Kasina
Behind the Design
부산에서 시작되어 서울로 진출한
카시나는 나이키와의 협업으로
덩크 로우를 독특한 스타일로
해석합니다. 덩크 카시나에 담긴
이야기를 Behind The Design에서
만나보세요.
이은혁
Founder of Kasina
카시나에서만 출시되는 그린 색상은
고속도로의 이정표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서울을 오고 가는
국내 최초의 1번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를 표현한 펜던트와
각각 다르게 들어가 있는 힐컵의
서울과 부산, 인솔의 화살표 등으로
한국 고속도로의 특징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블루 색상은 ‘상경’에서
영감을 받았던 만큼, 꿈을 안고
서울로 많이 향하던 80년대의
버스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당시
버스의 색상인 블루와 세일(Sail)
어퍼에, 버스 번호를 붉은색
스텐실로 표기했던 것에서 표현된
붉은 미니 스우시와 타이어 컬러의
아웃솔 등을 사용했습니다. 이
제품은 그런 디테일한 표현을 위해
색상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실루엣 선정에 있어서 또한 오랜
기간이 소요됐습니다. 기획
단계에선 카시나의 시작이었던
1997년을 대표하는 에어맥스 97
제품도 있었고,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레트로 버전을
기다리는 에어 줌 세이즈믹
또한 언급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고민 끝에 팀과
크루(Crew)의 정신을 대표하는
덩크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제품에서 가장 하이라이트 하고
싶은 부분은 한글로 적힌 설포
부분의 '카시나' 로고입니다. 이
디테일은 한국을 대표하는
마음으로 적용되었으며, 한국의
스트리트 신을 알릴 수 있는
포인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