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사람들은 서로 어울리는 옷들로 매칭하고 조화로운 복장을 갖추어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하죠. 옷과 사람 간의 관계가 오직 이걸 입냐, 저걸 입냐의 문제일까요?

그렇다면 일상의 요구 사항을 세분화해 모든 스타일에 적합한 한 벌의 옷을 활용하면 될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펑첸왕입니다. 나이키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어 기쁩니다.

우리는 수년간 이 협업을 준비해 왔습니다. 나이키와 협업하는 동안 상충되는 부분과 재고할 부분이 여럿 있었죠. 스포츠와 패션은 모두 삶의 한 측면이며, 이러한 모든 측면이 서로 연결되어 우리의 일상을 형성합니다.

즉 스포츠와 패션은 서로 얽혀 있고, 산재되어 있으며, 서로 통합되고,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죠. 또한 스포츠는 삶에 결합될 수도 있습니다.

스포츠와 패션이라는 두 가지 측면이 서로 연결되면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죠. 이런 사고는 디자인에서 계속 이어졌고, 이 컬렉션의 각기 다른 제품을 통해 표현되었습니다.

미래로 나아가며 사람들의 요구사항이 점점 더 늘어가는데, 이는 지속 가능성과 모순되는 부분으로 보입니다. 문제를 세분화하고 해체한 뒤 재구성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에요.

누군가의 여행 코스가 사무실에서 나와 멋진 대자연을 향해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것이라면, 여행 가방에 든 모든 아이템을 다시 생각해 볼 가치가 있겠죠.

제가 바라는 건 단 하나의 아이템입니다. 가능한 한 많은 상황에 어울리면서, 기능적 요소도 있고, 편안하면서 내구성도 있는 아이템 말이죠.

버튼이나 지퍼를 사용해 아이템이 드레스로 변모한다면 어떨까요? 변덕스런 날씨나 다양한 니즈에 따라 활용할 수 있을 겁니다. 민소매 베스트나 긴팔 재킷으로 바뀐다면 아웃도어 활동에도 적합하겠죠.

스포츠 브라와 레깅스는 피부에 닿는 느낌이 가벼우면서 커버력이 뛰어나 움직일 때 편안함을 선사하죠. 덜 소유하는 게 더 소유하는 것이다. 이것은 지속 가능성의 실천을 실제적으로 표현한 문장입니다.

의류는 크리에이터가 성찰한 것을 전달하고 해석해 주는 일종의 매개체죠. 이 컬렉션은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제 생각을 표현합니다.

더 많은 논의는 여러분의 몫입니다. 옷을 입음으로써 몸과 옷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를 느껴보세요.

Behind the Desi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