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보내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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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감정이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전문가가 소개하는, 불편한 감정과 친해지는 간단한 방법들을 만나보세요.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12월 6일
6분 예상
감정이 보내는 신호

‘스트레스는 떨쳐 버리고 즐거움을 찾으세요. 걱정은 접고 행복하세요.’ 나이키의 퍼포먼스 시니어 디렉터이자 나이키 퍼포먼스 위원회 멤버인 라이언 플래허티(Ryan Flaherty)는 이런 말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가끔은 불안을 느껴야 한다고 플래허티는 말합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오히려 걱정스럽죠.”

압박이 큰 상황에서 엘리트 운동선수들을 훈련시켜 온 플래허티야말로 힘든 감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입니다. 세상이 온통 혼란스러웠던 요즘, 플래허티는 그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인 ‘Trained’를 통해 청취자들이 난생처음 겪는 힘든 감정에 대처할 수 있게 도왔습니다. 그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전화를 걸어 “사방에서 두려움, 불안, 슬픔이 쏟아질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한 가지에 동의했습니다. 힘든 감정을 받아들일 때에만 이를 딛고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죠.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우리 대부분은 어떤 감정은 좋고 어떤 감정은 나쁘다는 믿음을 갖고 살아간다고 Headspace의 공동 설립자이자 나이키 퍼포먼스 위원회 멤버이며 명상 및 마음챙김 전문가인 앤디 퍼디컴(Andy Puddicombe)은 말합니다. “우리는 ‘나쁜’ 감정의 느낌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에 저항합니다. 하지만 저항은 오히려 나쁜 감정을 키울 뿐입니다.” 그러면서 퍼디컴은 불편함에 익숙해지는 방법으로 명상을 권합니다. “명상을 할 때는 이러한 감정을 없애려 들지 말고, 그 감정과 친해지고 편해져야 합니다.” (그는 매일 몇 분 동안 조용히 앉아 스쳐 지나가는 이 감정들을 관찰하는 것부터 명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힘든 감정을 온전히 경험하면 주변 환경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스포츠 물리 치료 임상 전문가이자 나이키 퍼포먼스 위원회 멤버로서 회복 분야 전문가인 수 팔손(Sue Falsone)은 “불안감은 일종의 신호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즉, 불안은 내게 ‘이것 봐, 세상이 잘못됐어!’라고 말하는 것이죠.” 내가 잘못된 게 아니라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감정을 받아들이기 한결 쉬워진다고 팔손은 말합니다.

“우리는 ‘나쁜’ 감정의 느낌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에 저항합니다. 하지만 저항은 오히려 나쁜 감정을 키울 뿐입니다.”

앤디 퍼디컴(Andy Puddicombe)
Headspace 공동 설립자 겸 나이키 퍼포먼스 위원회 멤버

베스트셀러 ‘Grit’의 저자인 심리학자 안젤라 더크워스(Angela Duckworth) 박사는 이 ‘신호’가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핵심적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스트레스와 불안은 수백만 년에 걸쳐 발전해 온 타고난 투쟁 도피 반응 체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더크워스는 말합니다. “우리 조상에게 위협에 대한 스트레스 반응이 없었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그녀는 설명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위기를 예로 들어 보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면 애초에 20초 동안 손을 씻지도 않을 겁니다. ‘뭐, 괜찮아’라고 생각하면 조치를 취하지 않겠죠. 이런 게 적응 반응입니다. 스트레스는 부정적인 느낌이라는 바로 그 점 때문에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정말 힘든 경험을 겪으면서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면 인간이라 할 수 없죠” 라고 더크워스는 말합니다.

다른 감정도 진화를 거치면서 불쾌한 느낌을 수반하게 되었을 수 있습니다. “목이 마른 것은 탈수 상태라는 뜻입니다. 생존하려면 물이 필요하다고 몸이 알려 주는 것이죠.” 외로움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신경과학자이자 나이키 퍼포먼스 위원회 멤버 스테파니 카시오포(Stephanie Cacioppo) 박사가 설명합니다. “갈증과 마찬가지로 외로움은 무언가가 고갈되었다고 알려 주는 신호입니다. 외롭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 다시 교감해야 한다는 뜻이죠.”

힘든 감정에서 벗어날 수는 없어도, 그 감정을 컨트롤 할 수는 있습니다. 다음의 방법으로 시작해 보세요.

마음과 대화하기

먼저 자신에게 너그러워지세요.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이걸 인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팔손은 말합니다.

그런 다음 어느 정도는 감정을 발산하세요.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스트레스를 느낄 필요는 없다”고 더크워스는 말합니다. 눈덩이처럼 스트레스가 커지는 것을 막으려면 적극적으로 즐거운 감정에 집중하세요. 더크워스는 이를 위해 ‘세 가지 좋은 일’이라 부르는 30초짜리 연습을 활용합니다. “지난 24시간 동안 일어난 세 가지 좋은 일에 집중하는 겁니다. 큰 일일 수도 있고, 작은 일일 수도 있죠.” 더크워스가 설명합니다. “보통은 부정적인 것에 신경을 쓰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지평선에서 위협을 살펴보도록 진화했으니까요. 이 연습으로 우리가 간과했을지도 모를 일에 관심을 돌릴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면 한번 해 보세요.

퍼디컴은 불교에서 자애심이라고 일컫는 속성을 함양하기 위한 자신만의 수련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아끼는 사람을 떠올립니다.” 그는 말합니다. “좋아하는 곳에 앉아 있는 그들의 모습을 그려 보죠. 그런 다음 숨을 내쉬면서 점점 더 건강하고 행복하고 편안해 보이는 그들의 모습을 상상합니다. 그들의 행복에 집중하면 제가 놓치고 있던 기쁨과 유대를 느낄 수 있습니다.” 퍼디컴은 이런 연습이 긍정적인 행동을 하도록 삶의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명상을 삶에서 도피하는 것으로 보는 경우가 많지만 저는 명상이야말로 삶을 향해 다가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온전한 마음을 다시 일상으로 가져오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카시오포 박사는 이 모두를 하나로 묶는 한 가지 간단한 조언을 합니다. “스스로에게 가장 좋은 친구가 되라”고 그녀는 말합니다. 좋은 친구는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더라도 격려하고 섣불리 판단하지 않으며 모든 면에서 나를 지지할 겁니다. “스스로에게 그렇게 하지 못할 이유가 있나요?”

이제 여러분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으니 질문을 이렇게 바꿔 보죠. “왜 당장 시작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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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게시일: 2022년 5월 17일